오늘의 일이다.
예정되지 않은 한낮의 급똥으로 화장실에 들렀는데, 누군가 부주의하게 흘린 오줌자국이 하트모양으로 얼룩져있는 것을 보고 피식 웃음이 샜다.
실소를 방아쇠로 눈물이 고였다.
그런거다. 사랑이란게 부주의로 흘려진 감정이 얼룩져 만들어진거다.
뒷마무리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을 오줌누던 어떤놈이 애처로움 가득한 눈초리로 관찰한다.
그 어떤놈에게 나는 빅똥으로 인한 똥꼬 찰과상 피해자이겠지만...
그래. 임마. 사랑이란게 감정의 과도한 배설로 만들어진 마음의 찰과상 같은거다.
비가 많이 온다.
똥꼬가 조금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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